KSNS 제7법칙 심층 이해: 훈련해도 근육이 생기지 않는 진짜 이유

스본스도(KSS)의 KSNS 제7법칙은 신경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아무리 운동이나 훈련을 해도 해당 근육이 발달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원리를 설명합니다. 이는 수술 후 재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특정 부위의 근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현상의 근본 원인을 밝혀주는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NEWKSNS'의 'KSNS 법칙 7'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음을 밝힙니다.)
1. 근육은 신경 신호로 움직인다
근육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경이 보내는 전기 신호(Impuls)에 의해서만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무릎 수술 후 신경이 미세하게 손상된 환자가 아무리 재활 훈련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근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을 작동시키는 신경 신호가 약하거나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2. 신경 반응의 두 가지 속도: 건강의 척도
우리 근육의 반응 속도는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빠른 반사 (0.3초 이내): 건강한 신경은 외부 자극에 대해 0.3초 이내에 최대 힘으로 즉각 반응하는 빠른 반사 능력을 가집니다. 이는 KSNS(안전보호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 무의식적인 반응입니다.
느린 반응 (0.5초 이후): 반면, 의식적인 노력(뇌의 명령)에 의한 근육의 움직임은 0.5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느린 반응입니다.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이 빠른 반사 능력을 가장 먼저 상실하게 됩니다.
3. 신경 손상의 진행 단계와 근력의 변화
KSNS 신경 손상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스본스도는 근력 테스트 시 나타나는 반응 곡선(force-time curve)의 형태를 통해 신경 손상의 진행 단계를 진단합니다.
1단계: 건강한 상태
반응 곡선: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0.2~0.3초 이내에 즉각적으로 최대 힘으로 반응하며, 그 힘을 10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이상적인 곡선을 그립니다.
2단계: 초기 손상 (수키기간의 시작)
반응 곡선: 빠른 반사 능력이 사라져 0.5초 이후에야 뒤늦게 힘이 들어옵니다. 힘의 최대치도 낮고, 6~7초 만에 힘이 서서히 빠지는 곡선을 보입니다.
자각 증상: 환자는 아직 뚜렷한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예전에는 2~3시간 걸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1시간만 걸어도 피곤하다"와 같이 지구력이 떨어졌다고 느낍니다. 이것이 질병이 시작되는 초기 신호(수키 기간)입니다.
3단계: 중기 손상 (K4 진단)
반응 곡선: 힘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 느려지고, 힘을 유지하는 시간도 4초 이내로 급격히 짧아집니다.
자각 증상: 이 단계에 이르면 K4 진단, 즉 갑작스러운 근력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뇌졸중 후유증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근육 협응 능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4단계: 심각한 손상 (통증 발현)
반응 곡선: 힘을 가하면 근육이 버티지 못하고 즉시 힘이 빠지거나(K7 상태), 경련을 일으키며 떨리는 불안정한 곡선을 그립니다.
자각 증상: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이는 현대 의학에서 엑스레이 등으로 가시적인 손상을 확인하고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5단계: 기능 상실 (마비)
반응 곡선: 신경 신호가 거의 전달되지 않아 근육이 거의 반응하지 못하고 곡선이 거의 그려지지 않는 마비 상태에 이릅니다.
자각 증상: 휠체어에 의존하게 되는 이 단계는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2, 3, 4단계를 거치는 오랜 과정의 결과입니다. 통증 신경이 아닌 운동 신경의 기능이 완전히 약화된 경우, 통증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결론: 훈련이 아닌 신경 회복이 먼저다
이처럼 KSNS 제7법칙은 근력 저하나 근육 발달 부진의 근본 원인이 근육 자체가 아닌 신경의 기능 저하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신경 신호가 약하거나 고장 난 상태에서는 아무리 훈련을 해도 근육은 제대로 발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회복은 무조건적인 근력 운동이 아니라, 스본(Sbon)을 통해 신경 손상의 단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스도(Sdo)를 통해 고장 난 신경의 기능을 먼저 정상화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스본스도가 만성적인 근력 약화와 재활의 어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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