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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무의식적 보호 시스템: KSNS 법칙 1 & 2

ToeBon Care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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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무의식적 보호 시스템: KSNS 법칙 1 & 2

 

스본스도의 근간을 이루는 KSNS(몸을 보호하는 무의식 신경구조)의 12가지 법칙은 인체가 어떻게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원리입니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의 반응 속도와 모든 움직임에 내재된 안전장치에 관한 기본 원칙으로서, 인체의 정교한 제어 시스템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KSNS 법칙 1: 반사와 반응의 시간적 구분

KSNS의 첫 번째 법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움직임이 접촉 시간에 따라 두 개의 다른 신경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는 ‘반사(Reflex)’와 ‘반응(Reaction)’으로 명확히 구분된다는 것입니다. (『새로 발견된 자연의학의 이론과 실습 KSS』 p.48)

0.3초 이내의 무의식적 반사 (KSNS)

외부의 힘이 0.3초 이내의 아주 짧은 순간에 몸에 접촉할 때, 우리 몸의 움직임은 대뇌의 의식적인 판단을 거치지 않는 무의식적인 반사 작용입니다. 이는 해로운 상황으로부터 몸을 즉각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KSNS의 고유한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뜨거운 물체에 손이 닿거나 날카로운 못을 밟았을 때, 통증을 인지하기도 전에 순간적으로 손이나 발을 떼는 행동이 바로 KSNS에 의한 반사입니다.

0.5초 이상의 의식적 반응 (중추신경계)

반면, 외부와의 접촉 시간이 0.5초를 넘어가면,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상황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의지에 따라 대처하는 반응이 일어납니다. 못을 밟은 후 통증을 느끼고 상처를 살피는 등의 후속 행동은 중추신경계(CNS)의 기능에 해당합니다.

반사 신경과 신체 보호의 관계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무의식적 반사 신경이 점차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넘어지는 순간에 신속하게 몸을 보호하는 동작을 취하지 못하게 되어,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스본스도는 이러한 반사 속도의 저하 또한 KSNS 기능의 약화로 보고, 이를 회복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KSNS 법칙 2: 움직임을 제어하는 제동 기능 (Braking Function)

두 번째 법칙은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제동 장치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 발견된 자연의학의 이론과 실습 KSS』 p.49)

작용근-대항근의 제동 원리

어떤 근육(작용근)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힘을 쓸 때, 그와 반대되는 위치의 근육(대항근)은 항상 브레이크처럼 작용하여 움직임의 속도와 범위를 안전하게 제어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옆으로 최대한 돌리려고 할 때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은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반대편 목 근육이 KSNS의 명령에 따라 강력한 제동을 걸어, 경추가 위험한 범위까지 비틀리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적인 보호 작용입니다.

의지보다 강한 무의식적 통제

이 제동 기능은 KSNS에 의해 제어되는 무의식적이고 비자발적인 메커니즘으로, 우리의 의지력보다 항상 강하게 작용합니다. 몸이 스스로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동작의 한계점에 도달하면, 이 안전장치가 예외 없이 작동하여 더 이상의 움직임을 막습니다.

통증과 제동 기능의 관계

만약 이 제동 기능에 결함이 생기면, KSNS는 잠재적인 부상을 막기 위해 해당 동작에서 통증 신호를 보내 경고합니다. 따라서 특정 동작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해당 부위의 제동 시스템, 즉 대항근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스본스도는 이 원리를 바탕으로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 나갑니다.

 

스본스도에서 설명하는 KSNS 법칙 1과 2는 우리 몸이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얼마나 정교하게 자신을 보호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반사 신경의 속도는 즉각적인 위험 회피 능력을 결정하며, 모든 움직임에 존재하는 제동 기능은 부상을 예방하는 핵심적인 안전장치입니다. 따라서 특정 동작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기능 저하는 이러한 무의식적 보호 시스템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이며, 스본스도는 바로 이 근본적인 기능의 회복을 통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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