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인데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 당신을 지배하는 KSNS 12법칙 (1편)
안녕하십니까. 한국스본스도연구회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통증의 진짜 원인이 중력에 맞서 균형을 잡으려는 우리 몸의 무의식적인 노력에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보이지 않는 지휘자, KSNS(무의식 신경구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놀라운 신경 시스템, KSNS가 어떤 법칙으로 우리 몸을 통제하는지 'KSNS 12법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첫 세 가지 법칙을 통해 심도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내 몸이 아픈지, 그리고 어떻게 그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스본스도의 핵심 원리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KSNS 제1법칙: 반사 작용의 속도와 의식 (0.3초의 비밀)
0.3초의 경계: 의식과 무의식
KSNS의 첫 번째 법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접촉 시간'에 따라 의식적인 반응과 무의식적인 반사 작용으로 나뉜다는 원리입니다. 그 경계는 불과 0.3초입니다. 외부의 힘이 0.3초 이내의 아주 빠른 속도로 몸에 접촉하면, 우리 몸은 두뇌가 생각하고 판단할 겨를도 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합니다. 넘어질 때 순간적으로 손을 짚어 몸을 보호하는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척추의 긴급 지름길
이처럼 빠른 무의식적 반사는 정보가 뇌까지 올라가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척수에서 바로 근육으로 '긴급 지름길'을 통해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위험 상황에서 복잡한 보고 체계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는 '선조치 후보고'와 같은 원리입니다.
반면, 접촉 시간이 0.5초를 넘어가면 우리는 그 자극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스본(Sbon)을 통한 반사 신경 테스트
스본스도의 '스본(Sbon)'은 바로 이 원리를 활용합니다. 스본을 할 때, 의도적으로 0.3초 이내의 빠른 자극을 주어 우리 몸의 무의식적 반사 작용을 테스트합니다. 만약 몸이 0.3초 안에 즉각적이고 강하게 반응하면 KSN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지만, 반사가 없거나 0.5초 이상 느리게 반응한다면 이는 KSNS가 고장 났다는 명백한 증거가 됩니다.
KSNS 제2법칙: 움직임의 제동 장치, 반대 신경
줄다리기의 원리: 작용근과 대항근
두 번째 법칙은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에는 반드시 그와 반대되는 방향에서 제동을 거는 무의식적인 신경 작용, 즉 '제동 장치'가 존재한다는 원리입니다. 힘을 쓰는 주된 근육을 '작용근', 그리고 반대편에서 제동을 잡아주는 근육을 '대항근'이라고 합니다. 이 관계는 마치 '줄다리기'와 같습니다. 한쪽 팀(작용근)이 힘껏 당길 때, 반대편 팀(대항근)은 적절히 버텨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의도적인 힘의 통제와 불균형
만약 버텨주는 '대항근'의 힘이 약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은 관절의 부상을 막기 위해, 당기는 '작용근'의 힘도 의도적으로 같이 줄여버립니다. 예를 들어 꽉 끼는 신발로 인해 발등 쪽 대항근의 힘이 70%로 약해지면, KSNS는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100의 힘을 낼 수 있는 발바닥 쪽 작용근의 힘을 70%로 통제해 버립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한쪽 관절이 70%의 힘만 쓰게 되면, 100%의 힘을 쓰는 반대쪽과 균형이 맞지 않아 몸 전체가 비틀어지게 되고, 이러한 불균형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통증은 KSNS의 보호 반응
즉, 지금 느끼는 통증은 병 그 자체가 아니라, 고장 난 제동장치 때문에 더 큰 손상을 막으려는 KSNS의 필사적인 '보호 반응'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KSNS 제3법칙: 무의식적 균형 유지
생존을 위한 최우선 법칙
세 번째 법칙은 우리 몸의 생존과 직결되는 '균형'에 관한 것입니다. 중력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우리 몸은 무게중심이 기저면 안에 오도록 유지하지 못하면 넘어지게 되고, 이는 곧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SNS는 그 무엇보다 이 '균형'을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감각
이 균형을 잡는 모든 활동은 의식의 영역이 아닌, KSNS가 관장하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왼발을 20cm 앞으로'처럼 계산하며 걷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전거 타기나 수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균형 감각은 한번 몸에 익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데, 이는 의식적인 기억이 아닌 KSNS 신경계에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내 몸을 이해하는 새로운 열쇠, KSNS 법칙
오늘 우리는 KSNS의 첫 세 가지 법칙을 통해 우리 몸이 어떻게 0.3초의 무의식적 속도(1법칙)로 반사하고, 모든 움직임에는 보이지 않는 제동장치(2법칙)가 작동하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균형 감각(3법칙)을 유지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정교한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법칙을 관장하는 신경에 오류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그 오류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바로 그 해답의 시작이 '스본'입니다.

'자료실 > 영상세미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통증의 고리를 끊는 회복의 법칙들 : KSNS 12법칙 (3편) (0) | 2025.09.04 |
|---|---|
| 통증과 질병을 만드는 파괴의 법칙들 : KSNS 12법칙 (2편) (0) | 2025.09.04 |
| 스본스도의 핵심 원리: 중력, KSNS, 그리고 만성 통증의 연결고리 (0) | 2025.09.04 |
|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진짜 원인: 스본스도가 밝히는 신발의 역할 (0) | 2025.09.04 |
| 스본스도란 무엇인가: 원인 모를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0) | 2025.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