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본스도의 핵심 원리: 중력, KSNS, 그리고 만성 통증의 연결고리
지난 영상들을 통해 우리는 수년, 혹은 수십 년간 지속된 통증의 근본 원인이 발가락과 신발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야 스본스도의 진정한 핵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발가락의 작은 기능 이상이 어떻게 허리 통증, 무릎 관절염, 목 디스크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모든 생명체가 벗어날 수 없는 힘, 바로 중력(Gravity)에서부터 시작됩니다. 故 김세연 교수님의 저서 『새로 발견된 자연의학의 이론과 실습 KSS』 역시 중력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글은 스본스도를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인 중력과 우리 몸의 관계,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부 KSN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력에 맞서는 우리 몸의 전략
중력은 우리 몸을 끊임없이 땅으로 끌어당깁니다. 우리가 서 있든, 앉아 있든, 심지어 누워 있을 때조차 우리 몸의 모든 근육과 뼈, 관절은 이 중력에 저항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몸에 중력에 저항하는 시스템이 없다면, 우리는 똑바로 서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스본스도는 바로 이 중력에 맞서 몸을 바로 세우는 능력에서 모든 건강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기저면 (Base of Support)
우리 몸이 중력에 맞서는 첫 번째 열쇠는 '기저면'입니다. 기저면이란 우리 몸이 땅에 지지되는 영역으로, 두 발로 서는 인간에게는 두 발바닥의 외곽선을 연결한 면적이 해당합니다. 이 기저면이 넓고 안정적일수록 우리 몸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스본스도에서 모든 스본을 발가락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하는 유일한 토대인 이 기저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중력 중심 (Center of Gravity)
두 번째 열쇠는 '중력 중심'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무게 중심점을 의미하며, 건강한 균형 상태란 이 중력 중심에서 나온 수직선이 기저면 안에 안정적으로 위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발가락이나 발목 기능이 약해져 기저면이 무너지면, 중력 중심은 기저면을 벗어나고 우리 몸은 넘어지려는 위기에 처합니다.
보상작용 (Compensation)과 만성 통증의 정체
몸이 넘어지려는 위기에 처하면, 우리 몸은 다른 근육들을 총동원하여 억지로 균형을 잡는 '보상작용'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동원된 근육들이 과도한 긴장 상태로 경직되면서 기능을 잃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만성 통증의 숨겨진 정체입니다. 여러분이 아프다고 느끼는 허리와 어깨는 가해자가 아니라,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수년간 쉬지 않고 일해온 피해자인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총사령부, KSNS
그렇다면 중력에 대항해 균형을 유지하는 이 복잡한 과정을 누가 지휘하고 통제할까요? 바로 스본스도의 심장, **KSNS(무의식 안전보호 신경계)**입니다. KSNS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몸의 균형과 안전을 책임지는 총사령부입니다.
KSNS의 작동 방식은 매우 정밀합니다. 먼저 발가락과 발이라는 초정밀 안테나를 통해 기저면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력 중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전신의 모든 근육에 무의식적인 명령을 내려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문제는 이 총사령부에 잘못된 정보가 입력될 때 발생합니다. 고장 난 발 안테나가 왜곡된 정보를 보내면, KSNS는 그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잘못된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앞서 본 잘못된 보상작용과 만성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스본스도의 관점: 오류를 찾아 바로잡는 과정
스본(Sbon)의 진정한 의미
스본스도가 통증의 원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이처럼 명확합니다. 건강한 발에서 출발한 정상적인 KSNS 통제는 건강한 균형을, 무너진 발에서 시작된 KSNS의 오류는 전신 불균형과 만성 통증을 낳습니다.
따라서 스본스도의 진단 과정인 '스본(Sbon)'이란, 바로 이 '중력 - 기저면 - 중력 중심 - KSNS 통제 시스템'의 상호작용 가운데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이는 전체 과정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핵심 단계입니다.
스도(Sdo)의 역할
'스도(Sdo)'란 스본을 통해 발견된 오류를 바로잡아, KSNS가 다시 정상적으로 우리 몸을 통제하도록 스위치를 켜주는 작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과정의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정확한 스본이 선행되면, 스도는 마치 수학 공식처럼 생체 물리학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명해 드린 '중력-KSNS' 모델은 스본스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이 내용을 반복해서 보면서 확실히 이해해두는 것이 앞으로의 탐구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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